류석원 - 에펠 Official Audio
어느 미지근한 밤 덥석 베어 물린
마지막 피자 조각과 내 마음
아무렇지 않게 돌아섰지만
멀리 가진 못했지
살갗을 에는 밤 무턱대고 걷던
몽롱한 술기운과 아쉬움
낯선 거리에의 서성거림도
나쁘지가 않았지
슬그머니 눈을 현혹시키는
아홉 시 무렵의 에펠 타워
네 입술 덕에 미끄러워져버린
잔 속의 수면이 요동치네
깜깜한 탓에 또 어느새 닳아진
손톱에 동전은 버려졌네
어떤 까닭에 자꾸 이끌리는지
이젠 다 잊어버렸지만
생소한 너의 언어는 유감스럽게도
뭐 하나 이해할 수 없어서
담고 비워 내길 일삼던 날들에
이름만 썼다 지웠지
슬그머니 눈을 현혹시키는
아홉 시 무렵의 에펠 타워
네 입술 덕에 미끄러워져버린
잔 속의 수면이 요동치네
깜깜한 탓에 또 어느새 닳아진
손톱에 동전은 버려졌네
어떤 까닭에 자꾸 이끌리는지
이젠 다 잊어버렸지만
전부 잊겠다는 구실로 계속
이 곳에 머무르고 있어
토라진 심보로 억지를 부렸던 일들
해봐야 얼마나 갈 수 있겠니
슬그머니 눈을 현혹시키는
아홉 시 무렵의 에펠 타워
네 입술 덕에 미끄러워져버린
잔 속의 수면이 요동치네
깜깜한 탓에 또 어느새 닳아진
손톱에 동전은 버려졌네
내 깊은 곳엔 꺼내 보지도 못한
말들이 아직도 남아있네
답답한 내게 표정 없이 내쉬던
한숨을 자꾸 되뇌이게 돼
어떤 까닭에 자꾸 이끌리는지
이젠 다 잊어버렸지만
[Credit]
Executive Produced by NO(Y)B
Produced by JMG Publishing
Lyrics by RYU SEOK WON
Composed by RYU SEOK WON
Arranged by RYU SEOK WON
Vocal by Eunzel
Computer Programming by RYU SEOK WON
Artwork by RYU SEOK WON
Retouch by eomgogi
Recorded by Sung Hoon Lee @mplus.studios
Mixed by Woo Sung Jung @mplus.studios
Mastered by Ho Jin Kim @mplus.studios
Original Publisher @JMG Publis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