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 Goat (고트) - Screen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사는 삶 속의 따뜻한 격려가 되는 이야기, [Fade out]

고트는 김지석(보컬/기타), 임창권(베이스), 박정우(드럼)으로 구성된 3인조 밴드이다. 블루스, 록을 기반으로 한 음악을 하고 있다. 2016년 EP “Plus” 발매를 통해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네 장의 EP, 그리고 두 개의 싱글을 발매했다. 그리고 2022년, 레이블 불가마 싸운드와 계약을 맺고 새로운 행보를 시작한다.

새롭게 발매하는 EP [Fade out]은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사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잠시나마 짐을 내려놓고 여유로움을 즐기면서 서로를 격려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첫 번째 곡이자 타이틀곡인 ‘Screen’은 무명 배우의 삶에 대한 노래이다. 팀의 프론트맨이자 작곡가인 김지석은 해당 곡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으면서 음악을 감상하는 모든 예술가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뜻을 담았다.

두 번째 곡 ‘집으로’는 앨범의 테마를 관통하는 곡으로 목가적인 가사와 기타 리프가 돋보인다.

세 번째 곡 ‘불멍’은 타오르는 불길을 바라보면서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을 불멍이라는 신조어로 표현하고 있다.

네 번째 곡 Purple and Green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이야기한다. 보라색과 연두색, 대비되는 보색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묘사하고 있다. 블루지한 기타 사운드와 서정적인 보이스 톤으로 앨범을 마무리하는 곡이다.

#Goat #고트 #Screen
#rock #락

[Lyrics]
반쯤 가려진 얼굴에
어떤 표정을 짓고 있니

무뚝뚝한 그 눈빛은
더욱더 말라 갈 거니

작은 화면 앞에
같은 말을 뱉고
수십번 소리를 질러

작은 화면 속에
작은 너를 보고
커지는 화면을 봐

내가 모르는 삶 속에서
내가 모르는 장면에서
너의 그을린 핏속에서
나는 허무함을 느꼈어

난 모르는 네 삶 속에서
나도 모르게 나 울었어
너는 흘릴 눈물이 없어
누구보다 힘들었어서

깊은 한숨 내 쉬는 건
나아지려 하는 거니

오늘도 수십번
작은 화면 속에
너는 또 소릴 질러

커진 화면 속에
우리 모습 들은
잠들어 존재할까

내가 모르는 삶 속에서
내가 모르는 장면에서
너의 그을린 핏속에서
나는 허무함을 느꼈어

난 모르는 네 삶 속에서
나도 모르게 나 울었어
너는 흘릴 눈물이 없어
누구보다 힘들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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