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icial Audio] 마리슈 - 아무도 밉지 않은 날
[아무도 밉지 않은 날]
작사 : 박성욱
작곡 : 박성욱, 고수영, 강규현
편곡 : 박성욱, 고수영, 강규현, 윤두호
햇살이 좋은 어느 날, 창을 열어 볕을 쬐다 문득
오늘은 누군가를 미워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 어떤 부정한 마음도 닿지 않던 그런 날. 다를 것 없던 공기와 풍경, 걷는 걸음들에 맺힌 감정들이 유난히 아름다워 보이던 그날의 감동을 글과 멜로디에 담아 보았어요.
Producer by 마리슈
Vocal by 박성욱
A.Guitar, E.Guitar - 박성욱
Piano, Keyboard, String arranged by 고수영
Bass by 강규현
Drum, Percussion by 윤두호
Midi programming by 박성욱, 고수영, 강규현
Chorus by 박성욱, 고수영, 강규현
Recorded by 402 Recording Studio 서강휘 (@402_studio_recmix)
Mixed by 곽동준 (@dongjun_kwak)
Mastered by 곽동준
Album Photo by 오로지필름 (@orozi__)
늦게 일어나
밥을 시키고 햇살이 곧 오늘의 기분이 되고
약속도 해야 할 일도 아무런 걱정도 없는
아무도 밉지 않은 날
어제 입었던
옷들을 널고 그 속에 배인 불안한 맘들을 털고
예쁜 색 좋은 노래 여기에 가득 채우는
아무도 밉지 않은 날
비로소 오늘의
이유를 조금 알 것 같아
어느새 눈 감으면 잠들 것 같아
내가 사랑했던 것들을
다시 안아줄 수 있을 것 같아
매일 걸었던
공원의 향기와 공기도 모두가 내 편이 되고
작은 꽃 푸르던 말 그 속에 어깰 기대는
아무도 밉지 않은 날
비로소 오늘의
이유를 조금 알 것 같아
어느새 눈 감으면 잠들 것 같아
내가 사랑했던 것들을
다시 안아줄 수 있을 것 같아
작고 좁았던 마음들도
외면하던 이유들도
이제는 온전히 내가 되어
잔잔한 바다를 닮아
그 속에 나를 띄우고
웃으며 떠올려 보기도 해
비로소 오늘의
이유를 조금 알 것 같아
어느새 눈 감으면 잠들 것 같아
내가 사랑했던 것들을
다시 안아줄 수 있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