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 기원(소울플라이트) - 너의 말들에
Album Title : 기원(소울플라이트) Digital Single(너의 말들에)
Artist : 기원(소울플라이트)
Song Title : 너의 말들에
Release :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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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소개]
[너의 말들에] _색깔을 찾아가다.
Soul Flight의 기원이 오래간만에 솔로로 돌아왔다. 중창곡 This Song 이후 반년만에,
솔로앨범으로는 1년여만에 다시 돌아온 그의 목소리가 차가운 바람이 부는 이 겨울의 문턱에 왠지 모르게 더 반갑다.
지금껏 본인이 들어오던 음악에 대한 영감을 다채롭게 표현하길 즐기던 그가 이번엔 '회기'란 단어를 떠올리게 하는 곡을 선보였다.
잠시 과거를 돌이켜보자. Soul Flight로 데뷔한 그가 이듬해 첫 솔로 데뷔곡 '이별새벽'을 발표했다. 항상 그렇지만 아티스트들의 첫 데뷔는 그들의 색깔이 특히나 잘 드러난다.
기원의 첫 솔로곡 데뷔는 어떠했을까? 재즈트리오와 함께 담담하게 불러내려간 발라드.
'이별새벽'은 그의 목소리를 수없이 들어온 이들에겐 '가장 그다운 목소리'로 들릴 것이라는 데에 이견이 없을 것이다.
잠시 보라색을 떠올려보자. 우리 모두는 한 가수를 떠올릴 수 밖에 없다. 바로 Prince. 사실 이 세상에 Prince보다 다양한 음악을 보여준 가수도 없을 것이다.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사운드와 그만의 음악세계를 우리에게 들려주고 몇해전 세상을 떠났다. 과연 그처럼 광범위한 음악적 범주 안에서 무언가를 특정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그것을 무언가 하나로 특정한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색깔론적 시각으로 바라보면 어떨까? 물론 그의 대표곡으로 인해 보라색을 떠올리게 된다고 반박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의 어떠한 음악 속에서도 그의 목소리가 입혀진 후 나오는 그 색깔이 보라색이 아니었던 적이 있는가로 역질문을 해보면 어떤가. 세상 그 어느 아티스트든 분명 자신만의 색은 존재한다.
Prince는 그 다채로운 음악의 영역에도 불구하고 보라색이 자신만의 색이 되었고.
굳이 그의 보라색, 색깔을 리뷰에 언급한 것은 기원의 솔로곡은 그 색채를 이미 알고 찾아가는 행보를 그의 신곡에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헤어짐을 노래한 이번 '너의 말들에'는 그저 슬픔만으로 표현할 수도 있었지만, 멜로디 속에서 따뜻한 감정이 은은하게 드러난다. 다시말해 이번 곡은 그만의 절제미가 가장 돋보이는 곡이다.
Minor Mood만으로 채울 수 있었던 멜로디가 의도한 바인지, 스스로의 감정표현의 길에서 자연스레 나타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슬픔으로 대표되는 Minor한 감성에 대한 절제를 제대로 살려주고 있다.
그리고 여기서 다시 돌아봐야할 점은 사운드 구성의 심플함이다.
이전 솔로곡과 Soul Flight 그룹곡에서 선보였던 사운드 구성에 대한 의지와는 달리, 이번엔 오로지 피아노만으로 사운드를 채워 곡 속에 많은 여백을 주었다.
이 여백은 우리로 하여금 그에게 다가갈 공간이 마련된 것이 아닐까. 이 공간에 우리가 그의 곁으로 한발짝 다가서 그의 감성에 더욱더 귀기울이고, 그의 어깨에 손을 얹어줄 수 있을만큼 아름다운 여백으로 보인다.
여백을 선택한 대신 감성의 극대화를 위해 피아노와 동시녹음을 한 보컬의 시도도 눈에 띈다.
그렇다. 이 곡을 구성하고 있는 것은 멜로디와 그를 표현하는 피아노, 그리고 목소리가 전부이다. 그리고 이 세 구성은 마치 하나의 삼각대를 이루고 있는 듯하다. 이 중 하나라도 같이 하지 못하면 바로 쓰려져버릴 것만 같은... 하지만 이 셋이 너무나도 잘 어루러져서일까? 이번 곡은 가녀리지만 절대 쓰러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어찌보면 단촐한 구성이지만, '너의 말들에'의 피아노 선율과 그의 목소리 만으로 이루어진 이 구성은 아무래도 가장 그를 잘 보여주는 곡을 만들어주었으리라 본다. 이것이 솔로로서의 기원의, 가장 그다운 곡이 아닐까?
그에겐 이제 분명 그만의 명확한 색깔의 크레파스가 쥐어져있다.
하지만 그림이란 것은 한가지 색깔만으로 그려지긴 쉽지 않다. 때론 한가지 색깔로도 그림이 그려지기도 하지만, 때론 다른 색을 곁들여 그 색을 돋보이게도 하고, 때론 다른 색들과 어우려져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 그려지기도 한다.
이제 우리는 솔로로서의 기원의 색깔, 그리고 모든 진한, 성만, 석봉 각 멤버의 색깔이 함께 어우러진 Soul Flight만의 색깔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글: 강수호
[크레딧]
Produced by 김기원, 이웅
Composed by 김기원, 이웅
Lyric by 김기원
Arranged by 이웅
Vocal by 김기원
Piano by 이웅
Recorded by 현경석 (Main Music)
Mixed by 현경석 (Main Music)
Mastered by 권남우 (821 Sound)
Film directed by 김인섭
Photo by 오인환
Album designed by 이시형, 김기원
Special Thanks to 박무일 (Studio Curiosity), 강수호, 김남헌, 김기성
Kiwon (SOUL FLIGHT) 2018 solo single ‘In your words’
Song title [In your words]
Produced by Kiwon Kim, Woong Lee
Composed by Kiwon Kim, Woong Lee
Lyric by Kiwon Kim
Arranged by Woong Lee
Vocal by Kiwon Kim
Piano by Woong Lee
Recorded by Kyungseok Hyun (Main Music)
Mixed by Kyungseok Hyun (Main Music)
Mastered by Namwoo kwon (821 Sound)
Film directed by Insub Kim
Photo by Inhwan Oh
Album designed by Sihyung Lee, Kiwon Kim
Special Thanks to Mooil Park (Studio Curiosity), Bruce Kang, Namheon Kim, Kisung Kim
[가사]
이별을 앞두고 우린
아무말도 없어
먼저 일어서야 하는데
눈물이 앞을 가려
이윽고 니가 일어난
빈자리 바라보며
맨처음 사랑이던 날들을
떠올려 애써 붙잡듯이
그날을 기억해
너의 말들에
어김없이 봄은 찾아왔고
이젠 너의 말에
끝도없이 봄이 흩어져가
얼마나 울고 울어야
네모습 지워질까
서로가 사랑했던날만큼
지새야 보낼수 있을까
그날을 기억해
너의 말들에
어김없이 봄은 찾아왔고
이젠 너의 말에
끝도없이 봄이 흩어져가
내 손을 잡아줘 나를 안아줘
정말 우리가 여기까진거니
끝이 어디까지일지
모르고
사랑했지만
이건 싫어
이건 싫어
오늘도 기도해
너만 생각해
내 맘 안았던
따스하게 웃던
모든게 아름다웠던
나를 만들어주었던
그 말들이
더 그리워
내 손을 잡아줘 나를 안아줘
정말 우리가 여기까진거니
끝이 어디까지일지
모르고
사랑했지만
이건 싫어
떠나지마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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