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 (Jung Da Woon)_취기 [PurplePine Entertainment]
2020.11.30 Released by Purplepine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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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정다운’의 17번째 싱글 [취기_醉氣]
2020년 겨울 ‘정다운’의 17번째 이야기 [취기] 가 발매되었다.
[취기]는 술에 취한 주인공에 푸념이 담긴 노래로 절절한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눈물 흘릴 필요 없다고, 잡을 필요 하나 없었다고, 너를 밀어낸 건 난데 후회 없다고”
쓸데없는 자존심이 술기운에 새어 나오는듯한 이 가사는 이 노래가 얼마나
처절하고 찌질한 감성을 가지고 있는지 단박에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정다운’ 은 이제껏 다른 음악들보다 더 많은 녹음을 통해 이 노래를 완성 시켰는데
술에 취한 주인공에 마음을 너무 과도하지 않고 그렇다고 가볍게 표현되는 게 싫어
몇 번이고 재녹음을 했다고 한다.
노래 중반에 흘러나오는 “그대 안에 남아있던 사랑마저 나를 두고 멀리 달아날까 봐"라는
실제 ‘정다운’ 의 지인이 이별로 힘들어할 때 하던 말로 적절히 가사화 시킨 것이다.
그 말 따라 [취기]는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한다.
절대 헤어질 일 없다고 생각했던 한 친구 녀석이 어떤 과정으로 큰 이별을 겪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친구들이 그 친구에 밤을 지켜주었고 그 친구는 눈물을 쏟아 내며
온전히 우리들에게 기대고 있었어요.
“어차피 헤어지려 했어” “잘 됐지 나도 준비하고 있었어” 마음에도 없는 말을 내내 뱉었지만
가장 가슴 아프고 이 노래를 만들겠다 결심한 부분은
“이 아픔 어떻게 하면 이기냐 이겨지지가 않는다 얘들아.."였습니다 그날 밤 저는
난생처음으로 남에 이별에 울고 말았습니다. -정다운-
[Credit]
작사: 정다운
작곡: 정다운
편곡: 남명국
Produced by 정다운
Arranged by 남명국
Piano by 남명국
Strings Arranged by 남명국
Guitar by 박성수
Vocal by 정다운
by RAINTREESOUND
Recording studio: BEE studio @이상준
Mixed by: BEE studio @이상준
Mastered by Cheon "bigboom" Hoon at SONICKOREA (Assist. Shin Su-Min)
Mastered by 전훈 at SONICKOREA (Assist. 신수민)
Cover Design by: Jung Da Woon @RAINTREESOUND
(Lyrics)
늘 하던 이별 똑같은 아픔들
또 버틸 날들 지독한 나날들
철없던 시절에 내가 아냐
좀 더 멋지게 보내줘야 돼
내 옆에 앉은
친구 녀석은
나 괜찮냐며 따라주는
그 술 한잔하곤
괜히 한번 슥 웃어주고
어울리지 않는 말들 하며
토닥토닥
날 안아주네
눈물 흘릴 필요 없다고
잡을 필요 하나 없었다고
너를 밀어낸 건 난데
후회 없다고
많이 취했다 하며 날 깨우던
친구 녀석에 얼굴을 본 순간
술잔에 비친
내 모습에 운 거라고
나 오늘도
참 바보같이 앉아 있지 말고
널 잡아 보라며
하나 둘씩 입을 모아 보지만
그대 안에 남아 있던
그 사랑마저
나를 두고 멀리
달아날까 봐
눈물 흘릴 필요 없다고
잡을 필요 하나 없었다고
너를 밀어낸 건 난데
후회 없다고
많이 취했다 하며 날 깨우던
친구 녀석에 얼굴을 본 순간
술잔에 비친
내 모습에 운 거라고
두 번 다시 볼일 없다고
너는 이미 내게 없었다고
너를 밀어낸 건 나야
후회 없다고
많이 취했다 하며
안아주던 친구 녀석에
그 위로가
그만 술잔에 비친
내 모습에 운 거라고
하며 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