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NNY MAKES SOME-THING (레니메익썸띵) - HELLO Visualizer
LENNY MAKES SOME-THING (레니메익썸띵) - HELLO Visualizer
#레니메익썸띵 #HELLO #LMST
비가 자주 내리던 어느 날, 그녀와의 저녁 약속을 앞둔 저는 조금 빠르게 퇴근해 그녀의 회사 앞 카페에서 그녀를 기다렸습니다.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세차게 몰아치던 비는 그녀와 만나기로 한 시간이 되자 거짓말처럼 멈췄고, 하늘의 구름 사이로 아직 지지 않은 햇살이 내리쬐었죠. 마치 영화처럼.
회사 앞에 서있는 제 앞으로 그녀가 나타났고, 싱그러움을 잔뜩 머금은 공기와 주변의 푸른 나무들의 손짓과 함께 다가온 그녀의 뒤로는 따스한 햇살이 함께했습니다. 그날의 일기장에는 이렇게 한 문장이 적혀 있었습니다.
“비가 그친 후, 싱그러움이 몰려온다. 네가 온다.”
ARTIST Instagram : https://www.instagram.com/lenny_thing/
ARTIST portfolio page : https://bit.ly/3ycrR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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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lee Lee] : https://www.instagram.com/young.lee.lee/
비가 그치고 해가 뜨면 세상이 다시 태어난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눈이 부시도록 흰 구름들과 파란 하늘이 만들어내는 청량한 무늬들, 비가 올 땐 매섭게 느껴졌던 바람도 부드럽게만 느껴지는 감각.먹구름이 가득 낀 어두움이 사라지고 빛을 받으며 새로이 태어난듯한 세상 혹은 내 마음에게 '안녕'이라고 가볍게 인사하듯, 편안하고 홀가분한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프로젝트에 따라 다양한 표현 방식을 사용하며 주로 일상과 자연, 관심사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오후 6시의 빛과 산책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