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K] LEE JI SANG(이지상) - dear my old lady(나의 늙은 애인아)
단한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언어를 전달하는 가수 이지상이 여섯 번째 음반 '나의 늙은 애인아'를 발매합니다.
이번 앨범은 어느새 오십의 반백을 넘어선 그가 5집 '그리움과 연애하다' 이후 발매하는 정규 앨범입니다.
30여 년 동안 음악을 하며 '사람이 사는 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열두번의 시베리아 기행을 통해 얻은 노래들은 여행의 의미를 되새기며 시를 통해 이야기합니다.
음반의 표제곡은 '나의 늙은 애인아' 최광임 시인의 시로, 삶의 낙관을 잃지 않으면서도 역사와 시대에 둔감하지 않고 순하고 천천히 그리고 뜨겁게 늙어가자는 이번 음반의 의미를 포괄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시노래 운동 ‘나팔꽃’을 통해 한 줄의 싯귀를 선율로 보급해온 그는 이번에도 역시 최광림. 채광석 도종환. 박일환 김진경. 제페토 시인들의 노래를 들려줍니다.
#이지상#FOLK#포크
[LYRICS]
나의 늙은 애인이 가릉 가릉 낮은목소리로 시를 읽어 주는 밤이었다 라고 쓸
그런 밤은 아직 오지 않았다
나는 늙기 시작했고 나의 늙은 애인은 어느 페이지 행간에 틀어박혔는지
그런 밤엔 잠도 오지 않았다
나의 늙은 애인아 어감도 좋은 나의 늙은 애인아
볕 좋은 지붕 위 고양이처럼 순하게 늙어가자
나의 늙은 애인아 아직 오지 않은 나의 늙은 애인아
느릿느릿 흐르는 강물처럼 천천히 늙어가자
생의 구비란 고갯길을 벌써 넘어왔을 나의 늙은 애인아
여덟시 삽십오분발 정선행 기차를 타고 오늘을 떠나자
첩첩산중이면 어떠랴 당신은 나의 능선이 되고 나는 그대의 능선이 되어
설운 삶의 고갯길을 넘어가도 좋겠다
나의 늙은 애인아 어감도 좋은 나의 늙은 애인아
아우라지 장터국밥 한그릇처럼 뜨끈하게 늙어가자
나의 늙은 애인아 아직 오지 않은 나의 늙은 애인아
덕산기 숲속책방 부부처럼 삶을 시로 쓰며 살자
나의 늙은 애인아 어감도 좋은 나의 늙은 애인아
볕 좋은 마루 위 고양이처럼 순하게 늙어가자
나의 늙은 애인아 아직 오지 않은 나의 늙은 애인아
느릿느릿 흐르는 강물처럼 천천히 늙어가자 애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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