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r Wave (컬러 웨이브)-서로 다른 색 (Feat. 배연희)

Color Wave (이하 컬러 웨이브)는 1집 [소년, 소녀]에서 그들만의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새롭게 영입된 멤버들과 함께 한 2집에서는 진일보한 그들의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 2년이라는 공백기를 거쳐 발매된 2집 앨범 [낯선]은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과거의 멤버들과 새로운 멤버들이 모두 함께 한 '낯선' 앨범, 그리고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 '낯선' 그들의 음악을 시사한다.

서브컬처에 뿌리를 둔 팀이라고 믿기지 않는 신 멤버들 역시 주목할 만하다. 2020년 재즈 피플 선정 라이징 스타이자 국내 재즈계의 초신성 피아니스트 ‘이하림’, 뮤직 포스 아티스트이자 주목받는 차세대 기타리스트 ‘김 원’ 방송과 세션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기타리스트 ‘이요셉’, 게임 및 애니메이션에서 활약하는 작곡가 "강성현" 등 새롭게 영입된 멤버들은 컬러 웨이브의 초석을 새롭게 다지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3명의 보컬리스트 ‘강아윤’, ‘김보나’, ‘김진영’은 상반된 보컬 스타일을 통해 더욱 넓은 스펙트럼의 음악을 가능케 한다. 신인 색소포니스트 ‘정우호’, 한국 1세대 얼후 아티스트 '이 비(Lu Yifei)'와 전설적인 보컬 디렉터인 '배연희(화인)' 등, 화려한 게스트 아티스트들의 참여 역시 [낯선] 을 더욱 빛나게 해주고 있다.

1집의 틀을 완전히 벗어난 보다 다양한 장르, 파격적인 멤버 영입 등 '낯선'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정면 돌파한 만큼, 이번 2집은 '최강의 멤버로 제작된, 최강의 앨범'이라는 컬러 웨이브의 리더 권동일의 말처럼 매우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새로운 음악의 흐름'이라는 모토로 걸어 나가는 컬러 웨이브가 또 어떤 길을 개척해 나갈지, 그 앞날을 기대해본다.

[가사]

처음은 어색하기만 했지
익숙하지도 않았어

때로는 실수도 하고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고

때로는 질투도 하면서
이해가 힘들기도 했지

다 함께 소망을 담아서
하나의 꿈으로 나아가는 거야

서로 가진 색깔이 다른 우린
그토록 힘들던 시련을
헤쳐나가는 거야

거센 파도가 우릴 막아도
마주 꼭 잡은 손과 손을 모아
다시 나아 가는거야


때로는 질투도 하면서
이해가 힘들기도 했지

다 함께 소망을 담아서
하나의 꿈으로 나아가는거야

서로 가진 색깔이 다른 우린
마음을 모아서 다 함께
달려 나가는거야
거센 파도가 우릴 막아도
마주 꼭 잡은 손과 손을 모아
다시 나아 가는거야


손을 뻗어보면 (손을 뻗어보면)
혼자가 아니야 (혼자가 아니야)
더 높은 미래를 향해

서로 가진 색깔이 다른 우린
그토록 힘들던 시련을
헤쳐나가는 거야

거센 파도가 우릴 막아도
마주 꼭 잡은 손과 손을 모아
하나의 색이 되는거야

하나가 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