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YHOOD (남동현)-레트로러브 (Retro Love)

"레트로러브 [Retro Love]"

서울의 한 거리 허름한 붉은 벽돌 건물 4층에 있는 아주 작은 작업실.
그 작은 작업실 한 면에 나 있는 창.
그 창 밖으로 한낮의 햇빛을 유리로 반사시키며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아주 높은 건물이 보인다.
큰 창문 그리고 창 밖으로 보이는 반짝이는 건물.
이 작은 작업실의 호사스러운 풍경이다.
BOYHOOD(남동현)이 그날따라 유난히 눈부시게 반짝이는 창 밖 건물을 보며 작곡한 노래
"레트로러브 [Retro Love]"

가사는, 내가 좋아하는 이성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을 때, 애써 무심한 척 괜찮은 척해보려 하지만 마음은 아프고 무너진다. "넌 나를 안 좋아하는 걸 후회할 거야, 날 떠나도 괜찮겠니?" 생각보다 더 찌질한 사람의 이야기다.

"음악적으로는"
레트로러브 [Retro Love]의 사운드와 가사를 듣고 있노라면 학창시절 배를 깔고 엎드려 읽곤 했던 한 권의 짧은 “로맨스 소설”을 읽는 것처럼 가슴 한 구석에 작은 여운이 남는 느낌이다. 특히 가사 중 ‘다 끝났으니 그대여 살펴가시오’라는 구절은 음악을 감상한 후에도 자꾸만 귀가에 맴도는 매력이 있다. 1980년 대 세계를 휩쓸던 ‘New Wave’의 사조 중 하나인 ‘New Romantics’계열의 감성, Rock의 기본 구조에 Guitar 보다는 ‘Synth sound’를 앞 단에 내세웠던 ‘New Wave’의 편성에 걸맞게 본 작은 160bpm이 넘는 빠른Beat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이라기 보다는 Danceable하고 직선적이라기 보다는 낭만적인 code를 가지고 있다.

[가사]

넌 그렇게 그렇게
넌 그저께 날 그저 그렇게 봐
난 외롭게 외롭게
넌 왜 없게 넌 그저 그러니까

어제는 조금 취했었나 봐
미안해 네가 뭐라든 간에
하늘도 파란데
홀로 가야지 산책

넌 나를 친구로만 생각하네
너 마음대로 하도록 하세요

Rock and Rock and Roll baby
Rock and Rock and Roll baby
다 끝났으니 그대여 살펴가시오
Rock and Rock and Roll baby
Rock and Rock and Roll baby
밖은 아직도 추운 겨울일 텐데
Are you okay?

추운 겨울일 텐데


파랗게 파랗게
새파란 네 가식적인 모습이
나를 또 나를 또
헷갈리게 해
모르겠다 다 때려 쳐

I got a nervous
I’ll Retro Love you
하늘도 검은데
홀로 자야지 선잠

꿈에서도 너와 나 친구 사이
너 마음대로 하도록 하세요

Rock and Rock and Roll baby
Rock and Rock and Roll baby
다 끝났으니 그대여 살펴가시오
Rock and Rock and Roll baby
Rock and Rock and Roll baby
밖은 아직도 추운 겨울일 텐데
Are you okay?

추운 겨울일 텐데

Rock and Rock and Roll baby
Rock and Rock and Roll baby
다 끝났으니 그대여 살펴가시오
Rock and Rock and Roll baby
Rock and Rock and Roll baby
밖은 아직도 추운 겨울일 텐데
Are you okay?

추운 겨울일 텐데